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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부인' 김건희, 구속기소에 "주어진 길…변명하지 않겠다"
  • 연합뉴스
  • 등록 2025-08-29 13: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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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부인' 김건희, 구속기소에 "주어진 길…변명하지 않겠다"


변호인단 통해 입장문…"국민에 심려 끼친 상황 송구하고 괴로워…견디겠다"


영장심사 마친 김건희 여사영장심사 마친 김건희 여사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5.8.1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헌정사상 처음으로 역대 영부인 중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29일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 된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하지만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김 여사는 또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도되는 각종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의 연장선에서 이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으며 살펴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신을 수사해온 특검 검사들과 구치소 교도관, 변호인단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선거개입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역대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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