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파텔 美 FBI 국장, 일·한·중 순차방문… 범죄대응 공조 강화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직후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FBI가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전 세계 최전선 활동을 지원하고 기관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일본 도쿄에 이어 한국 서울과 중국 베이징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직후다. FBI는 파텔 국장이 한일중 3국 지역의 법 집행 및 정보 파트너와 더욱 협력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대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조갑제 대표. 연합뉴스
시인·칼럼니스트조갑제가 지금 길거리에서 헐벗은 채 싸우고 있는 애국우파를 향해 '역사의 바퀴벌레'라고 불렀다. 현상과 실물에 대한 평가는 자유겠지만, 그가 애국우파에게 던진 이 평가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조갑제도 한때는 필자처럼 '극우'라는 말을 들었던 인물이다. 필자와 조갑제는 反전교조운동을 하면서 만났던 사이다. 햇수로 20년이 넘어간다. 조갑제는 당시 애국우파의 심장에 뜨거운 기름을 공급하던 시대의 선구자였다.
필자가 조갑제에게 등을 돌렸던 것은, 그가 친일 행보를 띠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었다. 일본극우 자본이 들어와 산와머니 같은 돈놀이 사금융이 번창하고 있었다. 일본극우세력들은 돈놀이로 번 돈을 이용하여 한국의 정치언론계에 활동하고 있던 유력한 인물들을 포섭하고 있었다.
조갑제도 그 무렵 일본극우세력들이 일본으로 초청한 인물 중 하나였다. 그리고 친일인사로 변신하였다. 당시 초청받고 돌아온 경제계 인물 하나는 세계인의 지탄을 받던 고래잡이를 옹호하기도 하였다.
"지금 남극 인근바다엔 고래가 득실득실하다. 그러므로 좀 잡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 기업인은 일본이 보여주고 가르쳐준 그대로 세뇌되었다. 조갑제도 바로 그 과정을 밟은 사럄이었다. 그는 그해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자, 그 대지진을 보도하던 동아, 조선, 중앙일보를 향해. 조갑제는 게거품을 물었다. 아마도 대지진을 보도하던 기사 어딘가에서 고소하다는 뉘앙스를 받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동일본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에서 우리는 마음을 모았다.
조갑제는 우리를 극우라고, 역사의 바퀴벌레라고 하였지만, 정작 자신은 일본극우의 세뇌를 받고 친일파로 전향했던 인물이다.
조갑제는 윤석열 탄핵을 적극 지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끊임없는 탄핵릴레이, 윤석열정부 내각에 대한 30여차례에 이르는 민주당의 탄핵폭동, 청와대 운영조차 못하게 틀어막은 예산안 특활비 삭제 등 조갑제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보수 애국우파를 욕하기 시작했다. 그의 입은 비판이 아니라 욕설이었다.
조갑제는 부정선거가 없다고 선관위를 적극 옹호하였다. 그동안 부정선거 사례는 넘치고 찬다. 배춧잎투표지부터 절단도 안된 투표지, 접히지 않은 형상기억용지, 무려 조선 순조 때 태어난 분이 투표한 예 등은 부정선거의 단적인 사례다. 특히 투표자 수가 지역민 투표가능인구 수보다 더 많은 예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이다.
조갑제는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었다. 선관위 부정채용은 선관위가 가족회사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이다. 따라서 조갑제는 우리 사는 세상에 대해 눈을 감고 살고 있는가.
조갑제는 5.18을 북한 개입이 없다고 적극 선전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지금 5.18에 대한 역사적 인식은 변하고 있다. 5.18은 비폭력 평화적 성격의 운동이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 한다.
'조갑지'는 조개의 남도사투리다. 또한 조개는 여자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옛 사람들은 여자를 조개로 비유하는 이유를 모양과 생태에서 찾았다. 필자가 조갑제를 '조갑지'라 부르는 것은 음의 유사성뿐만은 아니다. 때론 애국우파가 되고, 친일파가 되고, 선관위 두둔자가 되는 그 탄력있는 유연한 인생이 조개의 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치적 창녀요, 변절자로 볼 수밖에 없다.
조갑제가 필자를 향해 극우 바퀴벌레라고 하는 것은 괜찮다. 하도 당해서 별 감흥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민주당의 고영주 대표님이나 자유지성 300인의 김선호 박사님, 그리고 동아일보 대기자 출신인 권순활 님 등, 지금도 노구를 이끌고 애국의 현장에서 뛰고 계시는 분들은 어찌 할 거나.
지금 이영풍 기자나 유튜브 젊은 시각, 서정욱 변호사나 김태우, 배승희 변호사, 김영현, 뉴스데일리베스트의 민들레 기자 등 젊은 후배들은 또 어찌 할거나.
조갑제는 20여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하얀 머리, 주름진 얼굴 하나 달라진 건 없다. 그러나 머릿속은 변절자의 추악함, 바로 그것이다.
이제 합참이라는,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략을 책임지던 장군 40여명이 쫓겨난다는 것. 4성장군들 7명이 한꺼번에 옷을 벗은 뒤, 합참이 초토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장성들은 대한민국이 오래도록 길러온 최고의 전략자산이 아니던가.
최근 조갑제가 이재명에 대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에 비판을 가하고는 있으나, 이 또한 신념체계에 문제가 있는 행태다. 왔다갔다하는 행태에서 보인 그의 시각은 참으로 단편적이고 조잡하다 아니할 수 없다.
이재명 독재가 구체화 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이재명 저녁만찬에 정규재와 조갑제가 한 자리에 앉아 밥을 먹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나 보다.
정재학 시인·칼럼니스트
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5.18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어떻게 변하고있는지 왜 조갑제의 인식이 틀렸는지는 말해야할것아닌가
정재학 시인님!
자기애성 인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 환자에게 그러시면 안됩니다!^^
정 시인님의 조갑제 인식은 나와유사하다, 다만 정 시인님의 반일종족주의적 시각은 거리감이 크다. 언제까지 반일반일타령에 매몰될것인가다만 조갑제를 속물로 묘사한 시각은 공감감이 큰것은 말해두고 싶다. 뜻깊은 칼럼에 감사한마음으로 적는다
전과4범의 만찬을 함께한 정규재와 조갑제. 을사8적들도 그 자리에 참, 어울릴텐데요 시인님의 건필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