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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파텔 美 FBI 국장, 일·한·중 순차방문… 범죄대응 공조 강화
  • 한미일보 편집국
  • 등록 2025-11-18 2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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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 방한 직후 다녀가 정상회담 후속 조처


캐시 파텔. 연합뉴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직후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FBI가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전 세계 최전선 활동을 지원하고 기관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일본 도쿄에 이어 한국 서울과 중국 베이징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직후다. FBI는 파텔 국장이 한일중 3국 지역의 법 집행 및 정보 파트너와 더욱 협력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대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스앤포스트(NNP)에 따르면 FBI는 "이는 전 세계 최전선에서의 노력을 지원하고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해당 지역 법 집행 기관 및 정보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도쿄 방문 중 파텔 국장은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 대사와 함께 구스노키 요시노부 일본 경찰청장과 만나 사이버 범죄 및 초국적 조직범죄 같은 핵심 분야에서 법 집행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파텔 국장은 이 핵심 협력 기관과의 정보 및 전문성 공유를 지속하기 위해 헌츠빌과 콴티코 소재 FBI 시설에서의 추가 훈련 기회를 제안했다.


서울 방문 기간 중 파텔 국장은 한국 경찰청의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과 만나 FBI와 한국경찰청(KNPA) 간의 중요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파텔 국장과 박 본부장은 사이버 범죄자 퇴치(defeating cyberactors) 및 지역 내 스캠 센터(scam centers) 확산 방지 등 상호 협력 우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파텔 국장은 베이징 방문 기간 중 공안부 부부장 쉬다퉁(Xu Datong)을 만나 법 집행 현안을 논의하고,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회담의 주요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파텔 국장은 쉬 부부장과의 회담에서 펜타닐 위기를 부추기는 위험한 화학물질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미국인 생명을 구할 구체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중국의 약속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파텔 국장은 사이버 사기와 전화 사기를 통해 중국과 미국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훔친 범죄자 단속, 아동 대상 온라인 범죄 퇴치, 국제적 자금 세탁 대응, 폭력 범죄자의 사법적 처벌 보장 등 여러 분야의 법 집행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파텔 국장은 이번 순방 기간 중 FBI 요원, 미군 장병, 주중 미국 대사관 직원들과도 만나 각자의 관할 지역(AOR)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해당 지역에서 수행 중인 영향력 있는 업무에 대해 청취했다고 FBI는 덧붙였다.


한미일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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