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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통화… 트럼프 “中의 대만문제 전후 국제질서 중요 부분”
  • 연합뉴스
  • 등록 2025-11-25 0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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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정상회담 후 한 달 만에 통화
  • 시진핑 “대결보단 美中협력 늘려야”


악수 나누는 트럼프·시진핑악수 나누며 귓속말 건네는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연합뉴스

미중 정상이 약 한 달 만에 통화하면서 무역과 대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와 신화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24일 저녁 전화 통화로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통화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두 정상 간 대화는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이 대만에 대해 조치를 취하면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혀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성사됐다. 


시 주석은 전화 통화에서 전쟁 중 함께 싸운 중국과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결과를 더 잘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무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신화통신은 구체적인 합의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의 중국 본토 복귀 문제는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고, 통신은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은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미의 상호성취와 공동번영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현실”이라며 “양국은 이 추세를 유지하고 올바른 방향을 견지해 협력 리스트를 늘리고 문제 리스트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통신은 이날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미일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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