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집] 은폐된 46년의 공백… 폭도 총맞아 죽을지 공포에 떤 계엄군
1980년 5·18 당시 총·칼·낫·곡괭이를 든 무장 폭도들에게 포위된 채 죽음의 공포에 떨었던 계엄군 장병들의 피맺힌 절규가 담긴 자필 수기가 5·18의 진실의 퍼즐을 채워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가해자’라는 낙인 뒤에 숨겨진 계엄군의 절절한 비애가 담긴 수기는 46년간 ‘학살자’로 매도돼 온 그간의 계엄군 이미지와 큰 괴리를 낳고 있다. <한미일보> 취재진이 2년 전 단독 입수한 ‘광주사태 진압을 위한 충정작전 체험담’은 폭도들의 무장 공격으로 공포에 직면한 장병들이 죽음을 넘나드는 사선에서 생존을 갈망하는 한 인간으로서 고뇌와 애환·절규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악관은 이란의 최신 종전안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합의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밤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된 이란의 '역제안'이 이전 버전과 비교할 때 형식적인 진전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최신 제안에는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언급이 더 많이 포함돼 있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기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없다는 것이다.
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일부 석유 수출 통제를 협상 기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이란발로 나왔지만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란의 상응하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제재 완화를 '공짜로'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실제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매우 심각한 국면에 와 있다"고 평가한 뒤 "이란 측이 올바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이 별다른 변화가 없는 안을 새로운 제안이라며 내놓은 것 자체가 미국의 군사행동 재개를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란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미국은 '폭탄을 통한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최고위 안보팀 회의를 갖고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14개 조항으로 된 새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대미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매체에 "14개 조항으로 된 이란의 이전 제안에 대해 미국이 최근 답변을 보내왔다"며 "이란은 (이전 제안을) 일부 수정한 뒤 기존 형식대로 14개 조항의 새 협상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다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새 제안은 종전과 미국 측이 해야 하는 신뢰 구축 조치에 대한 문제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