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진짜 평화를 원하면, 미국과 핵무장 협조, 국민투표를 거쳐 선언하라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비핵화’ 문구가 사라졌다. 기존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는 용도폐기가 되었다. NSS에 이어 미국의 현실주의 안보 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최근 한국 핵무장 '청신호' 켜줘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해리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 지금,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국이 원한다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태도다. 한국이 핵 억제력을 갖게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욱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각하 이어 여사까지 집어넣나" 서초동 모인 尹지지자들 반발
김건희 구속심사 열린 중앙지법 인근서 집회…영장 기각 요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집회하는 김 여사 지지자들 [촬영 최원정]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이날 아침부터 서초동 곳곳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했다.
오전 9시 16분께 김 여사가 탄 차량이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를 빠져나갈 때 지지자 10여명은 "여사님 힘내세요",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배웅했다.
법원 삼거리에서 집회하던 100여명도 법원 동문으로 이동해 차도를 향해 '여성 인권 보장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펼쳐 들며 김 여사를 응원했다.
한 지지자는 잔뜩 격앙돼 "각하 잡아갔으면 됐지, 그것도 모자라서 여사님까지 (감옥에) 집어넣으려 하느냐"며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을 수가 있느냐"고 소리쳤다.
일부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경찰을 향해 "좌파 빨갱이", "중국 간첩"이라며 욕설을 내뱉고 위협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인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한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을 규탄하던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 10여명과 마주치며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으나 경찰 제지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집회하는 김 여사 지지자들 [촬영 최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