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논설위원. 육사 40기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우리는 단지 과거의 군사적 승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그 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특히 다부동 전투의 '저항과 반격' 정신과 인천상륙작전의 '혁신적 결단과 '창의적 돌파’라는 두 가지 정신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내전적 내부 문제와 불확실한 국제 정세 해결의 지혜를 제공한다.
1950년 9월, 대한민국은 패전 직전에 몰려 낙동강 전선에서 최후의 격전을 하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우리 6·25 참전 용사들은 다부동 전투에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필사적인 저항으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시간을 벌어주었다.
1.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다부동 전투의 반격 정신에서 태동
맥아더 원수의 '창의적이고 혁신적 돌파' 였던 인천상륙작전은 다부동의 '끈질긴 버티기와 반격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다부동의 반격과 희생정신은 인천상륙작전의 '전세 역전'이라는 창의적 목표를 달성하게 했다. 이 두 가지 전투는 ‘목표’와 ‘집중’과 ‘창의’라는 전쟁 원칙을 보여주었고, 저항과 반격과 돌파 정신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상호 보완적인 전략으로 상대보다 유리한 꾀를 사용해야 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여러 형태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외부의 물리적 침략뿐 아니라, 내부로부터의 내란 뒤집어씌우기와 자유체제 흔들기, 역사와 여론 왜곡, 집권 세력의 국가 파괴 만행이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 맞서 우리는 다시 한번 ‘다부동의 불퇴전·반격' 정신과 인천상륙작전의 ‘창의적 돌파 정신’을 되새기고 되살려야 한다.
2. ‘다부동 반격 정신’으로 부정선거 척결
6·25 전쟁 초기, 대한민국의 명운은 풍전등화였다.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던 적(敵)의 파죽지세에 밀려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했다. 그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부동 전투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이름 없는 학도병과 참전 용사들은 다부동 전투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다. 그들은 퇴각을 불허하는 '불퇴전'의 정신으로 적의 공세를 막아내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전투의 승리가 아니라, 부모 형제를 지키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결연한 의지의 승리였다.
6·25 참전 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자유 체제를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지금 다부동 반격 정신으로 무장하여 부정선거를 척결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려면 끈질긴 부정선거 감시와 투표 과정의 투명성 요구와 제도적 개선을 위한 끈질긴 저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부정선거는 가짜들이 집권하고 국가 시스템을 정면으로 파괴하는 진짜 내란이다. 부정선거가 이미 들킨 상태인데도 경찰과 검찰은 수사도 못하고 법원은 처벌도 못하는 무정부 상태다. 다부동의 용사들이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한 부정선거 문제를 우리 힘으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진짜 내란을 제압하고 '주권'을 지키려면 부정선거 기획자의 허를 찌르는 꾀를 내고, ‘서버 까’로 안되면 ‘이마 까’로 전환하여 필사적인 전쟁을 해야 한다.
3천 여명의 선관위 직원들도 눈과 귀가 있으니 부정선거 문제로 동요하고 있을 것이다. 선관위 직원들의 양심선언과 제보에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공표로 부정선거 기획자와 주모자를 선관위 직원의 힘으로 색출하고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규명과 처벌 후에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국회에서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3. 인천상륙작전의 ‘창의적 돌파정신’으로 자유체제 수호
인천상륙작전은 모든 군사 전문가들이 반대했던 불가능한 작전이었다. 맥아더 장군의 천재적인 직관과 혁신적인 결단은 조수간만의 차와 좁은 수로라는 자연적 제약을 오히려 기습의 무기로 활용했다. 이는 과거의 성공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는 전황(戰況)을 창의적으로 돌파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인천상륙작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공간으로 기동하여 적의 허를 찔렀던 빛나는 전사(戰史)다. 예측 불가능한 방법과 창의적 돌파로 성공했던 인천상륙작전처럼 자기들만의 무한 권력을 위해 인류의 보편적 자유 가치를 파괴하는 전체주의 무리를 지혜로운 돌파 정신으로 척결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때 미래 세대에게 흔들림 없는 자유 체제를 물려줄 수 있다.
복잡하게 얽힌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는 과거의 의존적 외교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전략적이고 혁신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되, 고정관념을 깨고 북한의 위협 정도는 독자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새로운 전쟁 역량과 전투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75년 전 다부동에서 흘렸던 피와 땀과 인천 앞바다에서 빛났던 전략적 결단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다부동 반격 정신으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해치는 부정선거를 단호하게 척결하고, 모두가 반대했지만 성공한 인천상륙작전처럼, 모두가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해법으로 자유체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가짜들이 진짜 애국세력을 탄압하는 내부의 정치적 모순을 다부동 반격 정신으로 해결하고, 북한과 중공의 외부 위협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며, 우리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한 차원 더 높게 성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