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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칼럼] 자기 정권도 못 지킨 사람들이 나라는 지킬 수 있겠는가
  • 김태산 고문
  • 등록 2026-02-13 18: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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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중 친북 세력에 점령당한 대한민국
  • 미군이 있어 그나마 버틴다는 것 알아야

2024년 경기도 연천군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사진=연합뉴스]

제목부터가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글이지만 북과 남을 살아본 사람의 생각을 적을 뿐이니 감정부터 앞세우지 말고 한번 보라. 

 

며칠 전 어떤 모임에 참가했다. 명함들을 보니 전직이 화려하다. 애국자들의 모임인지라 나라 걱정들뿐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군사 무기 분야로 돌아갔다. 

 

무기만 뛰어나다고 전쟁에 다 이길까?

 

군 출신이라는 어떤 분이 한국산 비행기와 탱크 수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가 괴물 무기인 현무5를 군에 실전 배치를 한다고 하자 반응이 뜨겁다. 모두가 성능 좋은 한국산 무기에 대한 긍지가 높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 북한이 핵으로 한국을 위협했지만 우리에게는 지하 수백 미터를 관통하는 현무5가 있기에 아무 걱정이 없다”며 “한국군 단독으로도 북한과의 전쟁에서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흥분해서 말했다. 

 

세상에의 수많은 전쟁 경험과 교훈 중에는 적을 잘 아는 것과 함께 자신도 잘 알아야 한다는 교훈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군사 무기의 우위가 전쟁의 승리를 결정한다고 믿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최강의 무장을 가진 미군과 한국군이 왜 퇴각했으며 또 군사력 우위를 자랑하던 남베트남이 왜 가난한 월맹에게 망했는지 알려고도 안 한다.

 

1991년 12월24일 북한의 당중앙 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북한 금수산태양궁전에 전시된 김일성(왼쪽)과 김정일 입상.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후 군 장성들과 김일성의 참석한 최고사령관 취임식 자리에서 김정일은 3년 내로 조국을 통일하여 김일성과 인민들에게 선물로 바치겠다고 장담했다. 군 장성들은 흥분하여 김정일 만세를 불렀다.

 

이것을 본 김일성은 “장령동무들!”하고 불렀다. 장성들 전체가 “옛!” 하며 답했다. 

 

김일성이 그들에게 조용히 물었다. “최고사령관 동무가 3년 안에 남조선을 해방하겠다고 했는데 전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습니까?” 그러자 장내가 떠나갈 듯이 “자신 있습니다” 하는 대답이 터져 나왔다.

 

김일성이 다시 물었다. “만약 지면 어쩔 텐가?” 모두가 당당하게 외쳤다. “이길 자신 있습니다.” 김일성은 또 다시 물었다. “아니! 그러다 만약에 정말 지면 어쩌겠는가?” 더 이상 누구도 답을 못했다.

 

김일성은 장령들에게 차분하게 설명했다. 

 

“물론 우리는 남조선을 해방할만한 준비를 이미 끝낸 지 오래다. 최고사령관동무는 3년 안에 남조선을 해방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3개월도 필요 없다. 우리는 3일이면 남조선을 해방할 만큼 남조선에 자체 혁명역량도 충분하게 꾸려놓았다. 그러나 남한 뒤에는 미군이 있다.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면 장기전이 된다. 우리는 장기전에서 견딜 수 없다. 낙동강까지 갔다가 퇴각했던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교훈을 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이기려면 제일 먼저 미군부터 내보내야 한다.” 

 

북이 공격 못 하는 것은 미군이 버티고 있기 때문 

 

나는 북한에서 이 말을 듣고 도대체 어떤 준비를 했기에 김일성이 저렇게 당당한지 이해를 못했다. 

 

물론 강연 때마다 북에서 남조선 청년학생들이 김일성·김정일에게 보내온 충성맹세문이나 대학교들에 나붙은 충성대자보들을 보긴 했다. 

 

그래도 남쪽이 북보다 경제도 발전했고 인구도 2배가 넘는데 남쪽에 심어놓은 간첩이 아무리 많다 해도 어떻게 일국을 3일 만에 깔고 앉을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한국에 내려와 이곳의 현실을 접하고 나니 비로소 김일성이 장담했던 그 말이 이해됐다. 내가 보기에 북한이나 중국이 한국을 깔고 앉는 데는 3일도 길다. 

 

한국의 정권도 경제도 군사도 이미 북·중이 장악한 지 오래다. 그뿐이 아니다. 동부연합의 이석기부대 같은 지하조직이 얼마나 되는지 누구도 모른다. 

 

민노총만 해도 국군의 2배가 되는 108만이다. 전교조는 5만 명이 넘는다. 친북 정당인 민주당은 권리당원 포함 600만 명이 넘는다. 

 

한국에 거주등록이 된 중국인은 북한 인민군의 2배가 넘는 245만이다. 불법 체류자 숫자는 누구도 모른다. 이상의 모든 숫자는 미군만 철수하면 자체로 대한민국을 전복하고도 남을 만한 반민주화 역량이다. 

 

내 말을 부정할 사람들은 45년 전 광주에서 2시간 만에 국가무기고 42개가 털리고 정규군 부대와 군수공장과 국가기관들이 습격 및 점령당한 것을 보라.

 

지금은 미군이 지켜주기 때문에 한국 땅덩어리와 국호가 존재하지만 사실 이 나라도 정권도 한국인의 것이 아니다. 중국인들과 친중·친북 분자들이, 한국을 지켜낸 국가유공자보다 더 큰 혜택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호령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

 

속은 다 썩어서 껍데기만 남은 나라에서 자기들의 정권도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이 비행기, 탱크 몇 대 수출하고 미사일 잘 만든다고 우쭐해서 미군 없이도 북한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랑한다면 그 사람들이야말로 최고의 바보다.

 

어떤 사람은 북한 경제가 한국의 한 개 군만도 못하기 때문에 전쟁을 못 벌일 거라고 아는 척을 한다. 북한은 경제가 낙후해서 전쟁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군 때문에 못 할 뿐이다. 

 

미군만 나가면 북한은 손 안 대고 코를 풀만큼 한국은 이미 친북 친중 분자들이 다 장악한 상태다.

 

북한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한국 정규군 부대들이 해산당하고 애국자들이 압력을 받는 나라에서 아직도 북한과의 전쟁에서 이긴다고 자랑하는 바보들은 정신을 차리라!

 




◆ 김태산 고문

 

한미일보 고문,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한국에서는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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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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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francis2026-02-13 23:48:48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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