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로 찢어진 광복절 행사. 파란색·빨간색·노란색 인식표를 단 사람들만 의자에 앉을 수 있었고, 배지가 없는 시민들은 광장 바닥에 앉아야 했다. 국민을 VIP석·일반석·땅바닥석으로 갈라놓은 이 장면은, ‘국민 임명식’이 아니라 ‘계급장 행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해방과 독립을 기념해야 할 광복절이, 오히려 국민을 차별한 치욕의 무대로 기록됐다. 독자 제공
광화문은 거짓을 허용하지 않았다. 불과 하루 차이로 열린 두 장면은 정권과 민심의 간극을 낱낱이 보여주었다. 8월 16일 열린 우파 집회는 끝없이 이어지는 시민의 물결로 세종대로를 가득 메웠다.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인파는 그 자체로 민심의 방향을 증언했다. 그러나 8월 15일 이재명 정권이 주최한 ‘국민 임명식’은 달랐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비어 있었고, 국민의 진정성 있는 호응은 없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행사 운영 방식이다. 참석자들에게는 파란색·빨간색·노란색 인식표가 배부됐다. 색깔 배지를 단 사람들은 좌석에 앉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광장 바닥에 주저앉아야 했다. 광복절 기념식장이 공연장 입장권처럼 등급제로 운영된 것이다. 이는 국민을 계급화한 모욕적 연출이자, 광복절의 숭고한 의미를 짓밟는 치욕이었다.
상. 8.16 시청 앞에서 광화문까지 빽빽하게 모인 자유우파 시민들. 하. 8.15 광복절 행사.
광복은 국민 모두의 해방과 주권을 기리는 날이다. 그러나 정권은 국민을 ‘좌석에 앉을 자’와 ‘땅바닥에 앉을 자’로 나눴다. 이른바 ‘계급장 행사’는 기념일을 퇴색시키고 국민을 차별한 상징으로 기록될 것이다. 행사장을 채운 음악과 무대는 그 순간의 허울일 뿐, 국민에게 남은 기억은 ‘색깔로 나뉜 자리배치’였다.
민경욱 전 의원은 “민심은 거리에서 이미 확인됐다. 정권 행사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데, 광화문 집회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가 몰린다. 이것이 바로 부정선거의 또 다른 증거다”라고 했다. 이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다. 두 장의 사진, 두 개의 군중은 말없이 진실을 드러낸다.
정권은 여전히 ‘국민’을 말하지만, 국민은 정권의 무대에 없다. 국민은 거리에서, 광장에서, 사진 속 인파로 이미 대답했다. 권력은 연출로 민심을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민심은 더 큰 파도처럼 드러난다.
민심은 속일 수는 있어도, 거스를 수는 없다. 광복절마저 모독한 정권은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 왜 국민은 정권의 무대를 외면했는가. 왜 해방의 날이 ‘계급장 행사’로 전락했는가. 그 대답을 회피한다면, 정권의 결말은 이미 예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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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최악의 정권인 지금의 리짜이밍 정부는 곧 자신들의 죄의 대가른 받을 것이다.
좌파들 인권팔이는 겁나게 하면서 이번 임명식에
전장연 출입은 막았던데.ㅋ
이딴 기사 다 있구나
범죄자이재명이 언제까지 갈까요
덩신들 놀음도 지가지가 정신들 차려라 찢 추종자들
더블가짜들아 수십억 예산을 펑2쓰고 그 따위밖에 안되나 나가 디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