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로 칼럼니스트
전 MBC 카메라출동 기자 지난 8월 10일, 신의한수 신혜식씨가 청와대 행정관, 대통령 변호인단, 국민의힘 의원 등을 서부지법 난입 사건의 배후와 주동자로 지목하고 자신은 공익제보자임으로 면책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관련자들의 주장을 들어보고 끝부분에 제 견해를 밝히려고 합니다.
먼저 대통령변호인단 배의철 변호사 주장의 중요부분을 인용합니다.
1. ‘신의한수’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신혜식씨가 저를 서부지법 난입 사건의 배후와 주동자로 지목하고 내란 선전·선동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였고, 자신이 ‘공익제보자’라며 특검의 수사로부터 보호해달라고 면책을 요청하였습니다.
2. 신혜식씨는 서부지법 난입 사건의 배후가 전광훈 목사가 아닌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실의 성삼영 행정관, 변호인단의 석동현 변호사, 배의철 변호사,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내란 선전·선동으로 함께 신고하였습니다.
3. 언론은 신혜식씨가 전광훈 목사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 온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대통령 변호인단, 국민의힘을 내란 선전·선동으로 내란특검에 고발한 배후가 전광훈 목사님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전광훈 목사님이 아니라면 누가 배후에 있는 것인지 해명을 요구합니다.
4. 신혜식씨 등은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처럼 대통령 팔이로 막대한 슈퍼챗과 후원금을 얻고, 대통령실과 변호인단을 정치탄압의 제물로 넘긴 ‘특검의 주구(走狗, 개)’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저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공익제보자로 보호해달라’며 가증스런 수치의 오물을 뒤집어쓴 것은 자유진영 전체의 치욕입니다.
다음은 배의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신혜식씨의 반론내용 중 일부입니다.
첫째, 저는 서부지법 난입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특정 개인을 정치적으로 타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명백히 확인된 불법 선전·선동 정황과 그로 인한 법치 훼손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였습니다. 저의 신고는 법에 근거한 정당한 절차이며, 제 양심과 법률에 따라 한 것입니다.
둘째, 배의철 변호사는 마치 제가 ‘살기 위해 동료를 팔았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누구의 배후 지시를 받아 움직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목격하고 확보한 자료, 녹취, 발언 기록을 토대로 판단하여 법적 절차에 따라 신고한 것입니다. ‘배후설’ 운운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음모론일 뿐이며, 제 판단을 모욕하는 주장입니다.
셋째, 배 변호사는 자신이 청년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서 오간 발언과 메시지, 그리고 SNS·유튜브를 통한 확산 내용은 단순한 ‘격려’ 수준을 넘어 명백히 법질서를 무너뜨릴 위험이 있는 선동이었습니다. 변호사라면 더더욱 법률과 절차에 근거해 행동했어야 합니다.
넷째, 저는 전광훈 목사의 지시로 움직였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합니다. 제 활동은 제 채널 ‘신의한수’의 독립적 판단에 따른 것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조종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를 모르는 척하고 배후설을 퍼뜨리는 것은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입니다.
제 채널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존재합니다. 특정 정치세력의 편에 서서 잘못을 덮거나, 동료라는 이유로 불법을 눈감아주는 것은 제 길이 아닙니다. 저를 공격하는 분들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진실은 법정과 역사 앞에서 반드시 드러납니다.
마지막으로 양측의 주장을 검토한 제 견해를 말씀드립니다. 저는 신혜식씨의 공익제보 소식에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저는 신혜식씨의 발표내용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첫째,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내란임이 확실하다.
둘째,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로 처벌받아 마땅하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구속을 막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 변호인단, 국민의힘 의원을 동원하여 청년들을 선동했다.
넷째, 따라서 윤석열이든 소위 우리편 우파인사이든 상관없이 법에 따라 처벌받아 마땅하다. 나 신혜식은 윤석열과 우파 인사를 위해서 방송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법질서를 바로잡으려는 정의의 실현자다. 따라서 나는 처벌받을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을 처벌하고 나는 빼달라.
물론 신혜식씨의 반론을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제가 신혜식씨의 뜻을 오해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 이해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더라도 신혜식씨는 공익신고를 하기 전에 위와 같은 오해가 있을 것을 충분히 예견했었어야 합니다.
또 여기서 정말로 아쉬운 것은 본인의 잘못이 없다면 떳떳하게 수사기관에 가서 본인의 무죄를 주장하면 될 일을 ‘나는 잘못이 없고 진짜 범인은 저 사람입니다. 나를 처벌하지 마시고 저 사람들을 잡아가세요’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신혜식씨에게 남의 잘못까지 본인이 뒤집어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신혜식씨가 ‘다른 사람을 잡아가세요’라고 한 행위는 그 자체로서 이재명의 내란몰이에 면죄부를 줄 뿐만 아니라, 서부지법에 들어간 젊은이들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정당화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신혜식씨의 행위에 실망을 느끼고 더 나아가 분노하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 1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신씨의 눈! 변씨의 눈! 사람의 것이 아님
저는 벌써부터 신의한수 유튜브 보지않았고 신혜식은 믿을수없는 사람이란걸 벌써 알고 있었습니다 집회에서 같은 우파를 욕하고 폄훼하는 발언을 스스없이 할때 알아봤어요 곧 배신하리라는것을요 나쁜놈 배신자 한뚜껑하고 같이 놀면 되겠네
한동훈을 배신자라고 밟아밟아 할땐 언제고, 한동훈과 똑같은 일을 하고, 오늘보니까 배신자몰이 할게 아니라 우리안에 걷어내야할 세력은 정화하고 가야된다고? 변희재는 한발 더 나가서 윤통도 단죄해야 한다고? 에라이 이 배신자들아!
혼돈의 시대가 따로 없네 가치관 상실의 시대가 아닌가
나는 신혜식 눈매에서 보통놈이 아니구나 간사한 놈이구나 느꼈는데 그대로 되어버리네..
이제 그동안 지하에서 가면을쓰고 우파인양행동하던 변절자무리들이 하나둘씩나타나는군요 모쪼록 이번기회에 다나타나서 차우에 일거에싹쓸어 버릴 기회가 생긴다는걸 밑읍니다.
1.15. 관저앞에서 밤샌 분들에게 물어보라
신씨는 역적 한가발을 능가하는 짓거리를 했다
동의합니다. 저는 큰 충격을 받고있는 상태입니다.
서부지법 난입사태가 왜 생겼나?
신혜식이 말하는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내린 목적이 내란이었다면
왜 탄핵소추를 반대한다며 본인이 그렇게 군중들 앞에서 폭설 내리는 찬바람 맞아가며 STOP THE STEAL을 외치고 자유민주주의 투사행세를 했다는 말인가?
정말 표리부동한 쥐새끼로 여길 수 밖에 없다.
신혜식이 이런 졸부였나???
한심한지고~~~~~
신혜식이 혼자 살아 보겠다고 등에 칼질하는 것은 놀랍지도 않다. 별로 정이 가지 않는 인상이라 ...
신혜식을 배신하고 독립한 서너명의 유투버는 어떤 입장일까? 거품물고 아니면 동조하는지 구경해볼 생각도 들지 않는다. 비슷한 집단이라서
신혜식이 신혜식했네요.
신혜식이라는 실체의 실상이 이렇게 드러나네요.
이제 신혜식은 Bye Bye
변명의여지가 없지요.전국민이 다알고있는 전광훈카르텔이 무너지는모습.역시 사필귀정.
결국 양아치행세를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