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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존 밀스, 美 USAID 국장 기용說, 왜?-<美소식통>
  • 허겸 기자
  • 등록 2025-08-11 15:15:31
  • 수정 2025-08-12 0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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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부정선거 배후는 왕후닝” 폭로 美 사이버안보 전문가
  • 최근 국무부 입부 하마평… 발탁 땐 A-WEB 연계 고리 파헤치나

미국 국제개발처_연합뉴스

6.3 대선을 전후해 국제선거감시단 소속으로 방한한 존 밀스(John Mills) 전 미국 국방부 사이버정책안보전략 국장이 국제개발처(USAID) 수장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미국 관가에서 타진되고 있다. 


11일 <한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 세계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중국 왕후닝(王滬寧)을 전격 지목한 존 밀스 전 국장의 국무부 입부 소식이 미국 현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의 국무부 입성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밀스 전 국장은 미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뒤 국방부(DoD)·국토안보부(DHS) 등에서 사이버안보 전문가로 일했고 연방항공청(FAA) 프로젝트와 주한미군의 안보 관련 제대 창설에도 관여했다. 


밀스 전 국장은 국제선거감시단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지난 6월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회견에서 한국과 미국 등에서 자행된 부정선거의 배후에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이 있다고 폭로했다. 


일각에선 그를 USAID 국장 적임자로 거론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미국의 대외원조 부처인 USAID는 미국 국민의 혈세를 방만하게 낭비한 밑 빠진 독으로 간주되면서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직후 트럼프 정부가 가장 공세적으로 개혁을 단행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아왔다. 일론 머스크 당시 정부효율부(DOGE) 장관이 대대적으로 혁신의 칼을 들이대며 봉쇄를 주도한 이후 국무부 산하로 축소·이관된 조직이다. 


USAID는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과의 유착 의혹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미국 정부는 국제적인 검은 자금이 이들 기관 간에 오가면서 부정선거의 실행을 뒷받침했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안보·수사기관들의 전방위 수사 대상에 오른 부패 조직이기도 하다. 


A-WEB은 전 세계 친중 국가의 설립 전초기지 의혹을 받기도 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도하에 설립됐다. 중국 간첩단이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장소도 등기부등본상 수원 선거관리연수원에 적을 두고 있는 A-WEB 서울사무소다. 서울사무소인데 수원에 자리하고 있다. 위치를 고의로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즉각 제기됐다. 


존 밀스 전 국방부 사이버국장.존 밀스 전 국장의 USAID 국장 임명이 단순한 루머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할 경우 가공할 충격파가 불가피하게 전해질 전망이다. 이는 마치 한국에서 부정선거 규명을 위해 헌신해 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 또는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것과 맞먹을 만큼 충격적이라는 해석마저 나온다. 


재미 소식통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밀스 대령의 측근 인사로부터 국무부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밀스 전 국장은 미국으로 돌아가 기자회견과 인터뷰·SNS 활동 등을 한동안 활발하게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대외 활동을 멈췄다. 중국 간첩단 체포 보도 직후 바이든 정권의 주한미군 공보관이 완전한 거짓이라고 부인하자, 새로 들어선 트럼프 정권의 백악관은 주한미군·주일미군·주하와이미군에 즉각 SNS 금지령을 하달했다. 미국 정부가 민간인은 통제할 수 없지만, 정부 소속인 경우 개인 활동에 일정 부분 제약을 가하기도 한다. 


또 다른 소식통도 존 밀스 전 국장과 모스탄(한국명 단현명) 전 국제형사사법대사의 국무부 동반 입부에 대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백악관 정보에 접근하고 있는 이 인사는 “백악관 측으로부터 모스탄 대사가 국무부 소속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선거감시단 소속으로 활동한 이들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존 밀스 전 국장은 대외 접촉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읽힌다. 한미일보는 밀스 전 국장에게 국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음성을 남긴뒤 다시 두 차례 전화했지만 그는 응답하지 않았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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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8-11 19:44:13

    제발  ㅠ..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8-11 17:50:58

    지금은 희망회로를 돌릴때..

  • 프로필이미지
    guest2025-08-11 17:21:43

    미국만이한국을 좌경화에서구할수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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